▲완도해경이 심근경색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심근경색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은 26일 완도군 노화도에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30분경 노화도 주민 A씨(76세, 여)가 어지러움 증과 구토증세를 보여 노화보건소에 내원, 진료를 받았으나 심근경색이 의심돼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구조정을 급파, 19시38분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킨 후 땅끝 항에 도착,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현재 환자는 해남지역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은 해양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원거리 지역인 노화파출소를 4월부터 잠수, 구조 경찰관 6명을 배치해 구조거점 파출소로 지정해 올해 9명을 이송하는 등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