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독일 머크의 자회사인 한국머크㈜(대표 글렌영 대표이사)‘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건물이 22일 준공됐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에 따르면 연면적 8319㎡의 ‘한국생명과학운영본부’건물은 송도5공구 바이오클러스터내 부지1만14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제조・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이번 준공된 시설은 2016년 10월 송도내 설립한 M.랩 협업센터에 이은 2단계 시설투자로 머크가 사업비 260억원을 전액 투자했다.
또 시설에서는 바이오의약품 필수 원부자재인 세포배양배지 제조・공급 및 국내에 분산돼 있는 생명과학분야 통합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머크는 1668년 독일에서 설립돼 올해 351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최고(最古)의 글로벌제약사이자 화학 및 생명과학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학기술기업이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 국내다수의 바이오기업들에게 연구개발 및 생산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준공된 시설에서 제조・공급될 세포배양배지는 올해 5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중 기술개발이 필요한 필수 원료・부자재로 언급된 품목이다.
더욱이 국내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연구개발 및 제조역량확보가 절실한 품목이다.
머크는 세포배양배지의 국내제조・공급을 통해 한국 바이오공정분야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원재 청장은 “송도는 머크 등 바이오공정 분야 주력 기업들이 입주한 지역으로 바이오 분야 전후방 산업육성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우수한 벤처・중소기업유치를 통해 바이오분야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선도 클러스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