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18층 EPS 실 화재 현장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인천 서부소방서는 22일 오후 1시경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18층 EPS 실에서 화재가 발생, 해당 아파트 소방안전관리자가 소화기를 이용,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18층 주민이 엘리베이터 로비에 연기가 꽉 찬 것을 목격, 119에 신고했으며 EPS실 내부 전선 등만 소실됐고 화재 원인이 될 만한 시설이 없는 점으로 보아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는 소방안전관리자 홍씨(남, 51세)가 화재 사실을 듣고 소화기를 이용, 자체 진화해 더 이상 연소 확대는 없었으며 소방대원 39명과 소방차량 13대를 동원해 안전 조치를 취해했다.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EPS실 내부 전선 등 전기시설 일부 소실로 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를 이용,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작은 불씨를 발견하면 즉시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하고 화염이 커 접근이 불가할 때에는 신속히 대피해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