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사촌해수욕장 앞바다 약 1마일 해상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수욕장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남 남해파출소는 22일 오후 12시16분경 남해군 사촌해수욕장 앞바다 약 1마일 해상에서 상괭이 사체가 표류하는 것을 남해군청 안전관리요원 A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남해파출소에 따르면 죽은 상괭이는 암컷으로 길이 175cm, 무게 60kg 정도로 A씨가 수상오토바이로 해상순찰 중 죽은 채로 표류하던 것을 발견, 신고해 경찰관들이 출동, 인양 조치했다.

상괭이를 인양한 해경은 육안 확인한 결과 멸종위기종인 상괭이로 확인됐고 불법포획 여부 등을 정밀 확인한 결과 타살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아 남해군 해양수산과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김정호 남해파출소장은 “고래는 세계적인 보호종으로 포획 시 불법포획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만약 불법포획이 확인되면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