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짱뚱어를 잡다 갯벌에 빠진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짱뚱어를 잡다 갯벌에 빠진 30대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1일 해남군 고천암 방파제 앞 갯벌에서 오른쪽 허벅지가 빠져 나오지 못하는 고립자 A씨(37세 ,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경 고천암 방파제 앞 40m 앞 갯벌에서 뻘배를 이용, 혼자 짱뚱어를 잡던 A씨가 오른쪽 허벅지가 빠져 40분정도 나오려고 시도했으나 힘이 빠져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구조정과 구조대, 순찰차를 급파, 신고접수 31분 만에 현장에 도착, 땅끝 해경 파출소 박연태 경사 등 2명이 뻘배를 이용, 갯벌에 진입한 후 신씨에게 로프를 연결, 육상에서 끌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한편 이번 구조 현장에서는 구조정 6명을 비롯해 구조대 5명, 119 소방대원 6명 총 17명이 구조에 투입됐으며 고립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해 자체 귀가했다.

김충관 서장은 “갯벌에 들어간 후 기력이 빠져 나오지 못해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며 “갯벌에의 조업은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하며 혼자 활동은 자제하고 2인 1조로 작업하길 부탁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