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부산 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대책 선포식’이 18일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부산영상예술고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중견, 강소기업 채용 약정식, 일자리미스매치 상생협력 퍼포먼스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부산일자리정보망을 비롯해 인턴지원 사업, 부산청춘드림카, 부산청년희망적금 등 다양한 일자리 미스매치 지원시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 미스매치 비율(12%)은 전국(11.2%) 대비 높은 수준으로 청년들은 구직난을 겪고 기업은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청년·기업·근로자·전문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2022년까지 고용 율을 62.9%에서 65%까지 올리고 미충원 율은 12%에서 5%까지 줄이는 목표를 세웠으며 맞춤형 인력매칭 지원,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산업단지 조성, 시민체감 UP 일자리정책 전달체계 강화 등 4개 분야 53개 세부과제로 이뤄졌다.
이번 대책에서 눈길을 끄는 시책들을 살펴보면 기업에서는 현장인력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나(83%), 특성화고 취업률은 대폭 감소(2017년 46.1%→2019년 28.6%)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와 교육청이 손잡고 ‘고풍(高風)당당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취업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와 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는 ‘고졸취업지원센터’를 부산시청 일자리종합센터 내에 설치해 고졸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상담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한 고교졸업생에게 그동안 정부가 3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부산시에서도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500만 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하면 고졸 후 중소기업 3년 6개월 근무 시 3천500만 원의 목돈 마련도 가능토록 했고 특성화고 취업지원에 적극적인 우수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대하고 근무환경개선 물품구입비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