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월도 해상에서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한 여객선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중국으로 향하던 여객선 기관실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여객선 기관실 화재 선박 발생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대응 및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새벽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A호(승선원 200명/승객 150명, 선원 50명)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이날 화재는 자체 이산화탄소 고정 소화 장치에 의해 밀폐된 상태로 진화 중이며 A호에 올라간 대원들이 화재 확산 여부 및 승선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호는 현재까지 화재 확산은 없으며 선내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 안전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 투묘조치 및 잠재화재 처리 등 안전관리 중이다.

이와 함께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갑판 상에 대피 조치 중인 승객을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A호는 15일 밤 11시13분경 인천을 출항해 중국 진황도로 항해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