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오른팔 골절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조업 중 오른팔이 골절된 베트남 선원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9시22분께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14명) 선원 K(36세, 남)씨가 조업 중 오른팔이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K씨는 어구를 양망 중 어구에 오른쪽 손이 걸려 양망기에 손이 딸려 들어가자 선장이 SSB를 이용, 구조요청 신고한 것을 해경이 청취해 신속히 출동, 이송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하고 위급한 상황을 고려해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해경은 A호를 만나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흑산도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후 흑산도에 도착한 닥터헬기를 이용, 목포소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K씨는 현재 병원에서 골절에 따른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68명을 신속히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