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 일가족 5명 이동경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조개를 채취하다 방향을 잃어 갯골에 고립된 5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6일 오후 10시경 고창군 동호항 동방 300미터 해상에서 조개 채취 후 방향감각 상실로 고립된 A씨(남, 54세) 등 5명을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 일가족 5명은 관광차 고창군에 방문, 조개를 채취하고자 서해안 바람 공원에 입도해 조개를 채취하다 물이 들기 전 육상으로 이동을 시작했으나 방향을 상실, 헤매다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와 고창파출소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했고 고창파출소 경찰관이 갯골에 있던 고립자 가족 5명을 전원 구조했다. A씨 등 5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통신기와 구명조끼, 헤드 렌턴, 호루라기 등 안전 장구를 잘 갖추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해 안전하게 미리 뭍으로 나와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