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가 출동한 119구극대원을 폭행한 남성을 구속했다. (사진=서산소방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공무집행 중인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4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남 서산소방서는 자신의 응급처치를 위해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구급차량 안에서 폭행한 A씨(남, 47세)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6월12일 새벽 술에 취한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1차 출동에서는 구급대원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으며 2차 출동에서는 여성대원에게 성추행을 추가로 행사했다.

이에 서산소방서 특사경은 A씨를 수사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 대전지법 서산지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여성구급대원 성추행 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중이다.

현행 소방기본법에는 화재진압, 인명구조 또는 구급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 등을 행사해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주태 소방서장은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에 대해서는 100%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무관용 원칙에 입각한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