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돈만 받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동남아 국가 무역 사업 또는 국내 운송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13억원을 가로챈 A씨(61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진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3월부터 같은 해 5월까지 ‘운송업에 투자하면 매달 1500만~2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주겠다'고 B씨(45세)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동남아에서 양파 등 농작물을 싸게 수입해 국내에서 되팔면 큰돈이 된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B씨로부터 28차례에 걸쳐 13억2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 운송업체를 운영하며 지인 소개로 만난 B씨를 상대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이용했다.

조살결과 A씨는 3~4개월마다 휴대전화를 교체하면서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했다. 이와 관련 부산진서 관계자는 “통신 수사를 통해 경북 칠곡에서 A씨를 검거했다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