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정부와 경제자유구역 개발경험공유 및 상호경제협력 등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30일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청 유병윤 차장과 투르디모프 에르킨존(Turdimov Erkinjon) 사마르칸트 주지사 등이 참석해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정부간 협력의향서’는 인천경제청과 사마르칸트주가 FEZ(경제자유구역)개발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상호투자촉진을 위해 공동노력을 펼치고 협력사업발굴, 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사마르칸트주 내 우르구트 경제자유구역(Urgut FEZ) 활성화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날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사마르칸트 주를 비롯, 현재까지 총 5곳의 우즈벡 주정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과 7월에는 부하라주(Bukhara Region) 및 페르가나주(Fergana Region)와 협력 의향서를 잇달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가 위치해 있는 타슈켄트 주정부(Tashkent Region)와 관할 안그렌 FEZ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3월에는 나망간주(Namangan Region)와 MOU를 체결하는 등 IFEZ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즈벡에는 기존 나보이, 안그렌, 지작, 기쥐두반, 코칸드, 우르구트, 하자라습 등 7곳이 FEZ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나망간 등 새로 5곳의 FEZ가 지정돼 총 12곳으로 FEZ개발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지난달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벡 국빈방문시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IFEZ가 타슈켄트州 소재 안그렌 FEZ를 맡아서 개발하는 내용의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자국 경제구역의 모델을 IFEZ로 해 협력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병윤 차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실무적인 논의 및 양국정부 간 실무협의체인 한-우즈벡 워킹그룹에서 지난달 체결한 합의각서 이행에 대해서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