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여성새일센터(센터장 길교숙)는 30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의료기기 규제과학(RA : Regulatory Affairs)전문가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센터에 따르면 의료기기 RA전문가란 의료기기 판매국가의 법적 규제기준을 파악해 해당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는 의료기기 규제 전문가다.
또, 각국 인허가 동형을 파악해 제품설계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참여하는 전문인력이다.
의료기기 산업은 다양한 기술, 학문분야가 융합되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 분야다.
그리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 출산율 저조에 따른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의료기기에 의존한 헬스케어산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로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시험센터 구축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임상, 품질관리(GMP), 인․허가 등 의료기기 관련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춘 의료기기 규제과학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민간자격증으로 운영해오던 의료기기전문가 자격증을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승격해 올해 12월에 제1회 시험을 실시한다.
최근 의료기기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인천에서 진행되는 의료기기전문가 교육과정이 없어 서울 및 타지역으로 교육을 받으러 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올해 7월 1일부터 의료기기전문가과정을 개설키로 하고, 이달 30일 가천길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의료기기 전문가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길교숙 센터장은 “인천에서 최초로 고부가가치 직종인 의료기기전문가과정을 개설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여성들이 고소득․전문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