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기초지자체의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22일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e음 대행사인 코나아이(주)와 연수구가 ‘연수e음’ 발행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시 박준하 행정부시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조정일 코나아이(주)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인천시는 각 군･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천e음 플랫폼을 제공하고, 각 군･구는 시가 지원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실정에 맞는 상품권 운영방식을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인천시는 인천e음이라는 큰 운동장(인프라)를 제공하고, 각 군･구가 선수(플레이어)로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는 행정안전부에서 권고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광역지자체에서는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맡는다.
기초지자체에서는 광역지자체의 인프라를 활용해 상품권도입과 발행을 하는 체계이며, 전국최초로 도입되는 사례다.
이에 따라 각 군･구에서는 별도의 상품권 명칭과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연수구는 지난해 12월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이를 위해 주민공청회와 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을 했으며, 이달 관계주민 2500여명이 참석해 연구용역의 최종성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 ‘연수e음’발행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하고, 세부적 운영전략을 수립해 올해 6월 발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서구의 ‘서로e음’ 발행이후 전체 인천e음의 발행액은 이달 19일 현재까지의 실적이 지난달 한달동안의 실적을 5배이상 상회할 정도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달 19일까지 서로e음을 포함한 인천e음 실적은 가입자가 16만3970명, 발행액(충전액)305억원, 결제액(사용액) 231억원으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달부터 ‘연수e음’이 발행되면, 인천e음의 사용율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천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군･구와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인천e음 홍보를 위해 추진예정인 인천e음 지원활동가 운영시 군･구 전자상품권 홍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화주문앱 기능 개선과 공유경제몰 신규 도입 등을 통해 시민친화적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인천e음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으며, 연수구에서 발행하는 ‘연수e음’도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돼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군･구가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내 소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市도 군･구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지원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