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하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적발된 사업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무허가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등 환경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무더기로 적발돼 행정 처분을 받게 됐다.

환경관리사업소는 김포시와 합동으로 양촌, 학운, 상마, 율생, 항공 산업단지 등 김포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0개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10개소를 적발, 행정 처분했다고 16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대기배출신고 무허가(미신고) 2건,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부식마모 6건, 대기방지시설 비정상가동 2건, 연료용 유류 황 함유량 초과 1건,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 미 이행 1건 등이다.

이에 따라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이들 업체에 대해 사용중지 2건을 비롯해 조업정지 2건, 과태료부과 7건 등 행정처분이 내려지도록 하는 한편 중대한 위반을 저지른 업체 1곳을 형사고발 조치했다.

실제로 내장가구 제조업체 A공장은 신고를 하지 않은 폐목재를 연료로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돼 고발됐고 B석탄 제조업체는 기준치가 넘는 황을 함유한 불량유류를 연료로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와 함께 C주물업체는 대기방지시설에 연결된 흡입 덕트를 배출시설에 연결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다 적발돼 행정 처분을 받게 됐다.

송수경 소장은 “도내 곳곳에 있는 산업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 “도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기, 폐수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