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불을 지르려 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B씨(48세)에 대해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초서와 뉴스1에 따르면 B씨는 13년 전 자신이 일했던 곳에서 우연히 알게 된 여성 A씨를 최근까지 스토킹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스토킹은 갈수록 정도가 더 심해져 올해 초에는 A씨 자택에 대한 주거침입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벌금형 선고 후 B씨는 A씨에게 앙심을 품고 살해 협박문자를 보내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초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B씨를 검거했다.

당시 B씨는 휘발유와 흉기, 밧줄 등 범행에 사용할법한 도구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씨는 경찰에서 "살해하고 불을 지르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초서 관계자는 "스토킹은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범죄"라면서 "앞으로도 각종 스토킹 사건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