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청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러시아 여성들을 성 매수하다 적발된 인천시 미추홀구 공무원 4명이 직위해제 됐다.

15일 미추홀구와 뉴스1에 따르면 성 매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5급 공무원 A과장(50세) 등 4명을 직위해제 했다.

미추홀구는 추후 A과장 등 4명이 '혐의 있음'으로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후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물의를 일으킨 A과장 등 공무원 4명에 대한 직위를 해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4명에 대한 징계 절차는 사건이 검찰에 송치돼 통보가 오면 추후 절차에 따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과장 등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인천시 연수구 한 호텔에서 외국인 성매매 여성 4명을 성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과장 등은 인천도시공사 직원 2명과 유흥주점에서 술을 먹은 후 주점에 고용된 러시아 성매매 여성들과 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적발됐다.

A과장 등은 사전에 해당 유흥주점을 단속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아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