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오토바이 사고 부상자 및 임산부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오토바이 사고 부상자 및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5일 완도군 노화도에서 임산부와 외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완도군 예송리에서 혼자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진 D씨(남, 31세, 동티모르 국적)가 노화보건지소에서 치료 중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D씨를 경비정에 싫고 이동하던 중 새벽 2시6분경 노화도에 거주하는 임산부 A씨(여, 35세, 임신 36주차)가 진통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두 명의 응급환자를 동시에 이송했다.

해경은 이날 경비정을 급파, 환자 2명과 보호자 2명을 태운 후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상태를 확인하며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도왔다.

D씨는 목포소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임산부 A씨는 광주소재 병원에서 분만 대기 중이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지금까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86명을 신속히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