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인천 서구청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에 대한 수사 여부가 20일 결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검찰의 보완 수사 지휘 만료 시점이 20일이기 때문이다. 인천경찰청은 14일 "수사에 본격 착수하기 전인, 고발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검찰 수사 지휘 만료 시점인 20일을 기점으로 사건을 종결할지,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해 수사에 착수할 지 여부를 결정해 검찰에 의견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들의 피해 진술 여부 등 구체적 수사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 구청장 성추행 의혹은 1월11일 서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가진 회식 자리에서 불거졌다.

경찰과 뉴스1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당시 여직원에게 ‘볼 뽀뽀’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서구 시민단체가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경찰에 사건을 맡기고 3월 말까지 수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휘했고 경찰은 두 달여간 수사 끝에 이 구청장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