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을 가수 승리 (사진=뉴스1)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세)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세)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된다.

재판부와 뉴스1에 따르면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할 예정이며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나 15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앙지검도 이를 받아들여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5년 12월 일본인 사업가를 대상으로 성 접대를 알선하고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도 여성들을 불러 성 접대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2015년 성 매수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사업투자자 등을 상대로 성 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알선뿐 아니라 성 매수 혐의도 적용됐다. 유 전 대표는 일본인 A회장이 한국을 찾았을 때 성 접대를 하고자 여성들을 부르고 그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승리는 본인이 직접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들이 함께 차린 투자회사 유리홀딩스의 자금 수천만원과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