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도주한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경찰서 민원실에서 경찰관을 둔기로 폭행하고 도주한 A씨(50세)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김제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김제경찰서 민원실을 찾아 ‘왜 내 민원을 들어주지 않느냐’며 둔기로 컴퓨터를 부쉈다.

이에 근무하던 B경위가 A씨를 붙잡았고 이 과정에서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거 적용됐다.

B경위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서는 민원실 CCTV를 분석, 도주 경로를 추적해 A씨를 집에서 체포했다.

이와 관련 김제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