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지법은 빌라 주차장에서 지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66세)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0일 낮 12시4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B씨(62세)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해 인근 상가로 숨었으나 범행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신고 접수 1분만인 낮 12시 5분께 곧바로 체포됐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가 B씨가 숨지자 살인죄로 혐의를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됐다.

A씨는 건축업을 하고 있으면서 B씨와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2억3000만원을 투자하면 빌라 한 채를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자 흉기를 준비, B씨 빌라 주차장에서 기다렸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