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올해 총사업비 217억원 재원을 집중투입해 인천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인천시는 지난해 78억2000만원에서 40억7000만원 증가된 전통시장지원을 위한 국비 118억9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주차개선사업으로 공영주차장 설치 3개소, 주차장 이용보조 2개소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희망사업 프로젝트사업으로 문화관광형 시장사업 3개소,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3개소, 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 2개소도 선정됐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공영주차장설치와 희망사업프로젝트사업(문화관광형시장,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시장이 선정됐다.
전통시장 내 편의시설과 시장 환경개선을 통해 고객들의 쾌적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이용에 도움을 줄 전통시장 인프라 구축사업은 총 14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설현대화사업에는 아케이드보수, 증발냉방장치, 소방시설공사 등 16개 시장 27개 사업에 지원된다.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석바위시장, 십정종합시장, 강화풍물시장, 신거북시장에 공영주차장설치로 부평문화의거리, 계산시장에 주차장 이용보조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후 전선정비사업을 2개 시장에서 시행해 전통시장의 안전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각 시장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볼거리 즐길거리 마련을 위한 전통시장희망사업프로젝트는 2년간 10억원이 지원되는 문화관광형시장이다.
이 사업에 모래내시장, 부평깡시장, 정서진중앙시장이 신규로 선정됐으며, 사업평가를 통해 도약시장으로 부평종합시장과 계산시장이 선정돼 총 5개 시장이 추가됐다.
1년간 3억원이 지원되는 첫걸음 기반조성사업으로 개항누리길 상점가, 간석자유시장, 진흥종합시장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진행되고 있는 6개 시장을 포함해 총 14개 시장에서 총 59억8000만원 지원을 통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국가직접지원사업인 특성화첫걸음 컨설팅사업 3개소와 청년몰확장 및 대학협력사업 1개소, 시장바우처지원사업 13개소, 지역우수상품전시회 지원을 포함하면 올해 지원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자체사업으로 전통시장공동배송센터, 전통시장가는 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력으뜸전통시장’사업은 인천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지역 관광상품과의 연계, 특색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인천만의 ‘핫’한 전통시장조성에 큰 역할이 예상된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달 9일 인천상인연합회(회장 이덕재) 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朴 시장은 간담회에서 “최근내수부진과 대형마트 SSM 등으로 인한 상권잠식 등과 상인들의 경영여건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구축에 대해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 사업을 통해 상인조직의 역량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인천e음 이용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시는 전통시장 편의시설확충 및 미래형스마트 전통시장육성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지원을 인천상인연합회는 인천e음 전자상품권사용 및 자체홍보활동전개 등 협력키로 했다.
장병현 市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지원 사업선정을 통해 대형마트 못지않은 편의시설구축과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전통시장의 상권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시는 상인들의 자구노력에 부응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주는 지원과 상생협력 및 소통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더욱 즐거운 전통시장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