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압수된 위조 신분증 및 대포폰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대포차에 위치추적기를 부착, 판매한 후 이를 다시 훔쳐 재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대포차량 15대를 상습적으로 판매한 피의자 A씨 등 4명을 검거, 2명을 특수절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인터넷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이용, 중고차를 담보로 한 급전대출 및 대포차 유통업을 하면서 대포차에 위치추적기를 부착, 판매한 후 이를 다시 훔쳐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원룸을 얻어 놓고 위치 추적이 가능한 장비를 갖춰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판매한 QM3 위치를 파악해 찾아가 훔친 후 이를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서 관계자는 “자동차 급전 대출과 절취 행각을 일삼아 온 4명을 추적 끝에 부산 수영구 등에서 검거해 이들에 대한 여타 공범 및 범행 규모, 추가 피해자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