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비번 중이던 소방대원이 원룸에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충남 당진소방서는 송산지역대에 근무하는 최영재(남) 소방사가 원룸화재를 발견하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재를 진압한 주인공은 당진소방서 기지시119안전센터 송산지역대에서 근무중인 최영재(소방사. 남.) 소방관으로 지난 12일은 비번이었다.
이날 최 소방사는 휴식 중 갑자기 옆 원룸에서 불이 났다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본능적으로 집 밖으로 뛰쳐나가 보니 원룸 건물 4층 베란다에 불길이 보여 소화기로 초기 진화했다.
최 소방사는 이웃주민과 원룸 현관문을 두드려 거주자들을 대피시킨 후 119에 신고했다. 최 소방사는 베란다에서 창문을 통해 화재가 번지려는 상황을 파악, 곧바로 진입해 소화기로 진화했다.
소방서 선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최 소방사와 주민의 활약으로 화재는 진화가 완료된 상황이었으며 건물 베란다 일부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다.
최 소방사는 “어느 소방관이나 같은 상황이 닥치면 본능적으로 같은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화재가 다행히 초기에 발견됐고 인근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소방사는 “오늘처럼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주택에 소화기 및 주택 화재 감지시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