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형 뽑기 방 화폐교환기를 부수고 수천만원을 훔친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인형 뽑기 방 화폐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훔쳐 도주한 2명을 검거, A군(16세)을 상습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군(15세)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래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4월20일 오전 3시17분쯤 부산 온천동 한 인형 뽑기 방에서 미리 준비한 도구로 화폐교환기를 뜯고 현금 197만5000원을 훔쳐 도주했다.

피의자들은 이런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현금 2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부산과 경남 창원, 경기 평택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동래서는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분석,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훔친 돈으로 주변 친구 또는 선배들에게 빌린 돈을 갚거나 생활비, 유흥비에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