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싯배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싯배 2척이 잇따라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5시55분경 낚싯배 A호, B호가 통영시 욕지도 남방 해상에서 엔진이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22명)와 B호(승선원 17명)가 조업 중 A호가 엔진 고장을 일으켜 B호가 예인 중 B호도 엔진에 고장이 발생해 A호 선장이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을 급파, 구명조끼 착용 안내를 실시했으며 경비함이 현장에 도착, A호와 B호 선장 등 선원 4명을 제외한 35명을 300톤급 경비함에 탑승 조치했다.

이후 A호와 B호를 동시에 예인하기 시작해 오곡도 안전해역으로 예인해 기관 고장 낚싯배가 섭외한 C호에 인계, A호는 삼덕항에, B호는 미수 항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해경은 A호, B호가 항구로 입항할 때까지 경비정을 전진배치 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원거리 출항 전 엔진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