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손목이 전달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조업 중 손목이 절단돼 생명이 위급한 중국인 선원이 해양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29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 유망 어선 A호에서 손목 절단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인 1천 톤급 경비구난함(1001함)을 급파해 오전 10시 54분께 중국어선 A호에 도착, 환자 B씨(45세)의 절단된 손목에 대한 지혈작업 등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이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한국병원과 연결해 의사의 원격진료를 통해 응급 처치를 하며 어청도로 이송된 B씨는 오후 3시 6분께 닥터헬기에 탑승, 익산소재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원광대병원에서 손목 절단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호에서 작업 중이던 B씨는 왼쪽 손목이 절단돼 응급처치 후 중국으로 귀항하려 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