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귀금속을 훔치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시내 한 귀금속 판매점에서 귀금속을 훔치려 한 중국인 A씨(남, 34세)를 검거, 절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국, 이날 제주지역 한 귀금속 판매점에서 귀금속을 훔치기 위해 시정된 출입문 손잡이를 흔들고 발로 차 파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귀금속 판매점 출입문을 파손하는데 사용할 철근 2개와 훔친 귀금속을 담기 위한 빈 쇼핑백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택시기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돼 미수에 그쳤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제주도에 입국한 후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지내다 돈이 없어 귀금속을 훔쳐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하게 됐다”면서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서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고로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한 신고자에게 신고보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강, 절도 발생 초기에 범인을 검거하도록 노력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