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40대 보이스피싱 전달 책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금을 조직에 전달하려 한 A씨(47세)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익산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익산시 모현동 한 은행 앞에서 B씨에게 현금 2300만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서는 보이스피싱을 눈치 챈 B씨 신고를 받고 잠복했다 현장에 나타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4월부터 피해자들로부터 6000만원을 건네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했다.

앞서 B씨는 “저금리 대출을 위해서는 거래실적이 필요하다”면서 “계좌에 돈이 입금되면 직원(A씨)을 보낼 테니 인출해서 넘겨라”는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서 관계자는 “A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면서 “기관 이름을 도용해 현금 인출을 요구하는 전화는 반드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