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교수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동성 인천대 총장 등 4명에 대한 징계절차가 시작됐다.

인천대학교는 조 총장을 비롯해 박종태 부총장, 교원 2명 등 4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인천대에 따르면 조 총장·박 부총장에 대한 징계는 29일 열리는 징계위원회 성격의 이사회가 결정하고 2명의 교원은 29일 이전 열릴 예정인 교원징계위원회가 결정한다.

이들은 지난해 1월12일 2018학년도 1학기 교원 신규채용 과정에서 면접시험을 치르지 못한 A씨에게 사흘 뒤 면접을 치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준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예정대로 면접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을 제치고 최종 합격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감사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대학 측에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대학 측이 재심의를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징계 처분’을 그대로 유지했다. 따라서 이들은 파면, 해임, 정직 등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조 총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