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문동 창고 화재 현장 (사진=서산소방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화재 현장에 갇혀 탈출하지 못하던 A씨가 119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충남 서산소방서는 10일 새벽 2시25분경 동문동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주택과 창고가 밀집된 위치라 유일하게 탈출할 수 있는 이동통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A씨가 완전히 고립된 상태로 구조가 시급히 요구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출동한 서산 119구조대원들과 현장안전검관은 인근 주택 담을 활용해 화재 발생 장소로 신속하게 진입해 A씨를 화재 발생 지점 외부로 구조하고 화재를 진화, 큰 피해를 막았다.

A씨는 “자다가 타다닥 타는 소리와 창문 밖이 환해 밖으로 나와 보니 창고 입구 부근이 이미 화염이 치솟아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1분 1초가 아찔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으로 환자를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으로 초기화재 진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