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바다에 좌초된 낚싯배에 대한 배수펌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바다에 침수된 낚싯배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22분경 낚싯배 A호가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선장 1명, 승객 8명)는 거제시 선적의 낚싯배로 장사도 남방 100미터 해상에서 낚시 포인트로 이동하기 위해 닻을 올리던 중 강한 조류로 인해 선체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 통영구조대,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선장을 상대로 구명조끼 착용을 안내하고 경비정 및 연안구조정에서 배수펌프를 이용, 좌초 기관실에 유입된 해수를 배수 조치해 구조했다.

또 A호 기관실 누수부분 방수 작업을 위해 입수, 유입 방지 조치를 했는가 하면 승선원 2명(선장 1명, 승객 1명)은 낚싯배 안전을 위해 현장에 남았으며 승객 7명은 거제 대포 항으로 안전하게 이송조치 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선장 등 9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건강도 이상 없다”라면서 “낚시 포인트를 옮기기 위해 야간 낚싯배 이동 시에 안전에 최대 유의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