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터널 내 교통사고 현장 (사진=동해해양경찰청)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양경찰관들이 교통사고 운전자 및 동승자를 신속히 구조, 큰 피해를 막았다.

동해해양경찰청 수사정보과 과학수사계장 김건남 경위와 서동욱 경사는 9일 오전 10시20분쯤 속초시 초등학생 대상 해양과학수사 체험 행사차 속초로 이동 중이었다.
 
동해 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진입하자마자 동해터널 내에서 포터 차량이 터널 내 오른쪽 벽면을 들이받으면서 운전자가 창문 밖으로 튕겨져 나가고 차량은 반대편 벽을 또다시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가 멈추지 않고 제자리를 계속 뱅뱅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해경 직원 1명은 차량 안에 있는 동승자를 구조하고 또 다른 1명은 튕겨져 나간 운전자를 구조했다.

특히 해양경찰관들은 해당 자동차는 멈추지 않고 제자리를 돌면서 터널 내 연기가 가득 차자 차량 화재 및 폭발을 대비해 터널 내 다른 차량들을 터널 밖으로 안내 유도했다.

이후 김 경위와 서 경사는 119와 경찰에 신고하고 반대편에 오고 있는 트럭을 정지시키는 것은 물론 2차 추돌사고 예방하기 위해 차량을 통제하면서 운전자와 동승자를 구조했다.

경찰과 119에서 오기 전까지 초동조치가 없었더라면 운전자와 동승자, 다른 차량들도 추돌사고 등으로 대형 사고가 발생할 있었으나 해양경찰의 남다른 기지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