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압수된 현금 및 휴대폰 (사진=인천경찰청)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태국 여성들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5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오피스텔을 빌려 태국 성매매여성들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총책 A씨(29세)와 중간관리책 B씨(29세) 등 6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청은 이 가운데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혐의로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함께 검거된 태국 성매매여성 1명 및 성매수남 3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성매매여성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돼 추방될 예정이다.
 
인천청에 따르면 A씨는 공범들의 업소 운영을 총괄하며 부평구, 남동구, 연수구 일대 오피스텔 20개소를 임차해 외국 성매매 여성들이 상주하게 한 후 공범들로 하여금 이를 관리하도록 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인터넷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광고글을 올려 성매수자와 공범들의 업소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며 성매매로 인한 막대한 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 검거 과정에서 범죄수익금 3,300만원과 성매매영업에 사용된 휴대전화 16대 및 영업 장부를 압수한 인천청은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