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좌초된 선박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 좌초된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7시38분께 진도군 사자도 남방 370m 해상에서 A호가 항해 중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에는 선장등 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에 따르면 인근에서 조업 중인 2톤급 B호와 연안구조정에 구조돼 진도 서망항으로 옮겨졌다.

A호는 이날 오전 6시45분께 독거도에서 군산으로 이동 중 낮은 수심으로 암초에 선미가 걸려 좌초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은 오전 9시께 물이 들면서 자력으로 암초에서 벗어났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조석 간만의 차로 저조 시 안전해 보이는 지형도 물이 차오르면 보이지 않아 종종 사고가 발생된다”며 “항해중일 때는 물 때를 확인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