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자살의심 2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영종소방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연락이 두절된 자살의심 20대가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 영종소방서는 9일 새벽 1시14분 아들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신고자 아들의 위치가 인천시 중구 선녀바위 해변으로 추정돼 구조대원 2명은 습식슈트를 착용하고 해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대원들은 수색 2시간 만에 탈진한 상태의 A씨(남, 21세)를 갯벌에서 발견,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영종소방서 관계자는 “삶을 살다보면 지칠 때 가 있다”며 “가정의 달이니 만큼 가족들의 얼굴을 한 번 더 기억하고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