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가상화폐 투자를 미끼로 돈만 받아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자를 유치, 거액을 받아 잠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 대표 A씨(40세)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안동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월 특정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해 '글로벌 가상 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면서 투자 금을 끌어 모은 후 잠적했다.

현재 고소장을 제출한 고소인은 50여명이며 피해 금액으로 주장하는 액수만 20억원에 이른다. A씨가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지난달 중순 출금이 정지됐다.

안동서는 사건이 구체화될 경우 가상화폐 거래소 특성상 피해자와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조만간 업체 대표 A씨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안동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면서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수사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