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7일 인천도시공사(사장 박인서)는 지난달말까지 신규 발주한 건설공사 35건, 315억원중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이 63%인 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까지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해 진행중인 모든 건설공사 46건 3640억원을 기준으로 한 지역업체 참여율 1370억원, 37.6%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역업체 참여율의 급증은 검단신도시개발 3개공구에 227억원의 조경공사를 올해 3월 발주하면서 주계약자 관리방식과 공동도급형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지역업체 시공참여비율을 49%이상 의무구성토록 해 70.5%에 상당하는 160억원을 수주할 수 있게 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관련법규에 따라 일정금액 미만의 공사, 용역, 물품의 경우 지역제한을 엄격하게 적용해 계약체결을 진행했다.
공사는 지역업체참여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검단신도시에 참여중인 동부건설 등 3개 시공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 LH인천지역본부와 상생업무협약을 통해 공동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건설자재 관련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해 연말까지 인천시 권장목표 70% 초과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정책으로 추진 중인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과 녹색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우선구매확대에도 진력하고 있다.
한편,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녹색제품 구매인식을 제고한 결과, 지난달까지 190억원의 물품 총구매액 중 60%에 해당하는 114억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했다.
이중 16억원의 녹색제품구매대상 중 60.5%에 해당하는 9억7000만원의 구매실적을 달성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을 제고하고 중기제품 우선구매 등을 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