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갯바위 고립 및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발생한 조난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연휴기간 동안 갯바위 고립자 및 기관고장 등으로 조난된 레저보트 3척 등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13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사진을 찍다 밀물에 고립된 김(19세, 여)씨를 구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6시3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인근 해상에서 연료고갈로 표류중인 0.8톤급 레저보트에서 유(40세)씨 등 3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또 4일 오후 6시30분께 군산 신치항 앞 2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2.5톤급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송(41)씨 등 4명을 구조했다.

아울러 4일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쪽 해상에서 0.1톤급 고무보트(승선원 2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해경과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구조됐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해상관광객과 수상레저 활동이 증가,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해양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연휴 기간 낚싯배와 레저보트,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운집 해상에 경비함정 1척을 증가 배치해 안전관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