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바다에 추락한 낚시 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낚시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한 50대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10시30분경 A씨(52세)가 부산 가덕도 천성동 앞 해상 감수서에서 낚시를 하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천성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감수서에 들어가 낚시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해상으로 추락한 것을 인근에서 낚시 중이던 다른 낚시 객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신항거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해상으로 추락한 A씨를 구조, 천성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차량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A씨는 오른쪽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 외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다행히 구명조끼를 착용해 큰 사고를 막았다”며 “갯바위 등에서 낚시를 할 때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