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역 배우를 시켜준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자녀들을 아역 배우로 출연시키기를 원하는 부모 15명을 상대로 등록비와 교습비 명목으로 5억원 상당을 가로챈 남녀 2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방배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 A씨(48세, 여)는 사기 혐의로 구속했고 B씨(48세, 남)는 불구속 송치했다. 피의자들은 10년 전 이혼한 전 부부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2016년 10월부터 부모들을 상대로 자신들이 운영하는 C업체와 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 자녀들을 영화, 드라마, 광고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다.

피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가 전속 계약 때 등록비 300만원, 교습비 2400만~3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배서 관계자는 "고액의 수업료를 요구할 경우 불법 영업에 해당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