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위험물 안전관리 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인천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소방 특사경은 인천시내 공장, 위험물 제조소, 공사장 등 화재안전 취약대상에 대해 불시단속을 벌여 65건의 안전관리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특사경은 이번 단속을 통해 중점관리대상 등 261곳을 단속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입건 9건, 과태료 14건, 시정명령 42건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이번 기획 단속은 지난 해 발생한 이레화학 화재, 세일전자 화재 등과 같은 대형화재의 원천차단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본부 및 소방서 특사경 13명이 투입돼 단속을 벌였다.
단속은 각 건물 소방시설 차단여부 및 비상구 폐쇄행위, 위험물 취급 업체의 위험물 저장 ․ 취급의 적법성 여부, 대형공사장 상주감리 업무 태만 등의 위법사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속결과 무허가 위험물 보관,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 저장 등 중대 위반사항을 위반한 업체들이 입건됐으며 이에 따른 벌칙은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
또 피난 방화시설을 훼손한 복합건축물, 이동탱크저장소의 상치장소 위반업체,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신고 지연, 정기점검기록 미비치 등 의 사항으로 적발된 업체들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입건된 사건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실시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획 단속을 펼쳐 인천시의 화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