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산악구조대원이 산악사고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도봉산 산악구조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산행 도중 다리를 접질려 거동이 불가한 여성이 산악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서울 도봉산 산악구조대는 1일 오후 1시56분 경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대동문 200M 하단 하산 중 A씨(60대,여성)가 왼쪽 다리를 접질려 발목과 무릎 통증으로 거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14시경 혼자 북한산 대동문을 하산 중 갑자기 왼쪽 다리를 접질려 전혀 걸을 수 없는 상태여서 본인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며 대동문 하단 능선 근처에서 A씨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신속히 A씨의 통증 부위에 부목 조치(왼쪽 발목 및 왼쪽 무릎 부위) 및 저체온증 우려가 돼 보온대책을 실시하는 한편 다른 부상 부위를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서울소방항공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A씨는 서울소방항공대 1호기에 안전하게 인양돼 중랑천 헬기장으로 이동, 도봉구급대를 이용해 인근 병원을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5월은 각종 행사가 많아 그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행 시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은 사고, 산악안전수칙 미준수 등 사고원인이 다양하게 나타나 안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