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지인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말다툼을 벌이다 사업을 함께하는 지인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씨(43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익산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9분께 익산시 왕궁면 한 농장에서 B씨(24세)의 허벅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서는 B씨 가족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검거, 여죄를 조사 중이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앞서 전주에서 술을 마시다 B씨와 전화로 말다툼을 벌인 후 택시를 타고 익산에 있는 B씨에게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와 동업하는 지인 아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차량 배차 문제로 다투다 B씨가 버릇없이 굴어 화가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