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영흥도 북서방 0.9km 해상에서 A호(승선원 1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45분경 선장 B씨(54세, 남)가 기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이라는 구조 신고를 접수하고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A호 침수 여부 등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예인을 시작해 진두 항까지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선장 B씨는 “새벽 6시경 출항해 조업 중 기관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구조 신고했다”면서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반드시 기관 상태 확인 등 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사고 발생 시 지체 말고 해양경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