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을 추돌하면서 적재함에 화재가 발생한 화물차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소운반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천 강화소방서는 30일 오후 1시40분경 용접용 수소운반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신고자 A씨(남, 53세)는 강화군 화도면 함허동천 주차장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을 보고 119에 신고했고 소방서는 인원 27명과 차량 12대를 동원, 진화했다.

운전자 B씨(남, 49세)는 친구 소유의 1톤 화물차를 갖고 운전연습을 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옹벽을 추돌하면서 갑자기 적재함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소방대원들은 적재된 수소용기 폭발위험으로 인근 주민 대피와 동시에 화재를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1,300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 적재함에 실려 있는 수소용기에서 밸브가 열려 가스분출 중 스파크에 의해 점화돼 천막에 착화, 전소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난 차량은 수소가스가 적재된 화물차로 폭발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로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다행”이라며 항상 안전운행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