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8년 동안 대전지역을 돌며 아파트·빌라 등의 거치대에 보관중인 자전거를 훔친 A씨(48세)를 검거, 상습 절도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성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11월부터 아파트, 빌라, 지하철역에서 자전거 잠금장치를 파손, 221대, 1억150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운동을 하려고 자전거를 구입했는데 힘이 들어 타지 못해 실거래가보다 싸게 판매한다’며 사진을 올려 현금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성서는 지난달 23일 지족 역 자전거 거치대에서 자전거 절도 피해 신고를 받고 CCTV 자료를 분석, 2011년 11월부터 발생한 자전거 절도사건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범행 장소를 물색, 훔친 후 대전천 등 천변을 도주로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3초안에 자전거를 훔쳤고 일주일에 3대까지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