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홧김에 지구대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자신을 경범죄로 처벌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지구대에 불을 지른 A씨(44세)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에게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가 적용됐다. 정읍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14분께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출입문 앞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출입문에 불을 지르자 경찰관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불로 이어지진 않았다. A씨는 이날 정읍의 한 PC방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경범죄 처벌법 위반 통고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정읍서 관계자는 “A씨는 상습주취자로 새벽에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통고처분을 받자 술에 취해 홧김에 지구대에 불을 지른 것 같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