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의붓딸을 살해, 시신을 유기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0대 의붓딸을 살해한 A씨(31세)를 검거, 살인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동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후 5시 자신의 차량에서 의붓딸인 B양(13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양 시신을 싣고 다니다 한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동부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이다.

A씨는 B양이 자신의 친부모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린 것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이 B양 어머니에게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락하자 파출소를 찾아가 자신이 B양을 살해했다고 자수했다.

B양은 전날 오후 2시57분쯤 광주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행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동부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